지난 8월 약 5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KR모터스 경영에 참여했던 ‘에스아이비(SIB)’는 이번 공시를 통해 추가로 100억원의 자본금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
SIB는 KR모터스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해 올해에만 총 151억원의 자본금을 신규 출자했다.
KR모터스 측은 “추가로 조달된 자금은 브랜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재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KR모터스는 CB 발행을 통해 270억원의 채권 상환용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KR모터스는 2017년 3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제48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첫 조기상환일이 2019년 1월 28일에 도래함에 따라, 상환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KR모터스가 조기상환 해야 할 최대 원금은 약 256억원이다.
KR모터스 측은 “이번에 실행하는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자본 관련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미 올해 중순부터 신차 출시를 통해 유럽시장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내년 1분기 중 JV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세계 2위의 중국 내수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의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