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학생 4명 자가 호흡 가능…2명은 기계 도움”

김한근 강릉시장 “1명은 대화 가능…친구 안부 묻는 정도”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대성고 학생 중 한 명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지난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점차 알려지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병원의 허락을 받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학생 1명은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학생은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고 묻는 정도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나머지 학생 4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이 가운데 2명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주기독교병원으로 이송한 학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상태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숨진 학생들의 이송 문제는 검찰의 지휘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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