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캡처
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에 대해 극단적인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가 패륜적 발언으로 또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현재 워마드에는 피해 남학생들을 모욕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남고딩 3명 재기, 7명 재기 직전’이라는 글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은 강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사람들이 강간당하고 살인당해도 관심 한번 안 가지더니 고작 남자 몇 명 죽었다고 한남이는 넘나 슬프당께롱”이라며 “자XX 10마리 재기 각이라 X나 상쾌하다”고 말했다.
댓글에는 “친구따라 재기가길”, “이제막 유충탈출한 X놈 열마리가 뒤졌다고 나라까지 나서서 발광이노”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동조하고 있다.
워마드의 패륜적인 게시물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은 남성이 사망한 사건마다 비슷한 조롱이 섞인 글을 올리며 동조했다. 강서 PC방 살인사건, 백석역 온수배관 사건은 물론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서도 남성을 비하하는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 “위마드는 여러 남자 관련 사건이 있으면 조롱하고 혐오를 한다”며 “최근 강릉 펜션 사건에서도 조롱하며 피해자분들 험오와 명의 훼손등 하고 있으며 세월호 사건에서도 혐오를 하면서 남자들을 물고기라고 놀리고 있다. 제발 사이트 폐쇄 시켜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18일 오후 1시경 강릉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었다가 현재 2명은 의식이 돌아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