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 4회를 포함해 평일 18회(청량리역 출・도착 각 9회)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하는 만큼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연장운행 횟수와 시간을 결정했다.
그동안 분당선 전동열차가 왕십리역까지만 운행해 1호선을 이용하려면 경의중앙선으로 청량리역까지 이동한 후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해 두 번 환승해야 했다.
연장운행에 따라 분당선과 1호선 간 환승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줄어 열차 이용 시간도 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지난 9월부터 분당선에서 경의중앙선으로 열차가 넘어갈 수 있는 건넘선 설치 공사를 진행했으며 11월 시설개량 공사를 완료했다.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분당선 이용 고객이 좀 더 편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운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열차 운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