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부진으로 목표가 9만원으로 하향-KTB

KTB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환경 개선이 미미하다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흥 시장 환율 약세 및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주력 사업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통상적인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해도 4·4분기 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4·4분기 매출액은 16조4406억원, 영업이익은 381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6%소폭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9.1% 감소한 수준이다.

실적 부진 이유로는 신흥 시장 환율 약세와 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세트 수요 부진했고, 가전은 최대 비수기 시즌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TV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연말 프로모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모바일은 지난 10월 V40 출시에도 시장 수요 둔화로 마케팅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KT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8%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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