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웨이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고객 계정을 돌파하며 환경가전의 한류를 이끌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본격적으로 환경 가전 렌탈서비스를 말레이시아에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급성장을 지속해왔다고 2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계정은 2007년 4,000계정으로 시작했다 2010년에는 5만2,000계정으로 뛰었으며, 2012년 12만4,000, 2015년 29만3,000을 거쳐 2017년 68만 계정까지 확대됐다. 연 평균 70%의 가파른 성장세다. 올해 12월에는 100만 계정까지 돌파하며 말레이시아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요인으로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이 손꼽힌다. 코웨이는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렌탈서비스 및 한국형 코디서비스를 도입해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판도를 바꾸며 현재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렌탈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추후 매트리스 렌탈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코웨이의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는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2010년에는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할랄(HALAL)인증’을 획득하며 무슬림 고객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2010년 고객 계정수는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하는 등 가장 폭발적인 고객 계정 증가율을 보였다. 2015년에는 말레이시아 코디를 대폭 확충하며 말레이시아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코웨이 코디(서비스 전문가) 및 헬스플래너(판매 전문가)는 약 1만 2,300여 명이다. 현재 코웨이 코디는 말레이시아 주부들의 선호 직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깨끗한 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건강 마라톤 대회인 ‘코웨이 런’을 개최해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친근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올해에는 ‘리브 퓨어(Live Pure)’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수기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랜드마크인 쿠알라룸푸르공항 주요 공간에 정수기 73대를 설치해 전 세계인들이 깨끗한 물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미 2011년부터는 공항 내 공기청정기 설치를 시작해 현재 100대의 공기청정기가 쾌적한 공기를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마케팅 강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법인 성공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변 국가로까지 사업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한국형 렌탈시스템과 코디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100만 고객 계정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말레이시아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넘어 동남아 시장에서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