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로 세상을 떠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의 발인이 21일 엄수된다.

사고로 숨진 학생 1명의 발인은 오전 8시에 진행됐고, 남은 2명은 낮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경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남학생 10명이 단체숙박 도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은 19일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일러 연통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 고려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학생 3명의 시신은 19일 오후 2대의 헬기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유가족은 사고대책본부 등을 통해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