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시와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창업기업 산타는 최근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창업팀에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기술 아이템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창업팀에 9억원까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산타는 2년간 연구개발 자금 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기술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통해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NICE에프앤아이, 부산연합기술지주, 스탠다드스펜서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프리 시리즈A)까지 유치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서비스 본격 확대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타의 핵심 서비스인 ‘디디캐스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영상 자동 제작 서비스로 고가의 장비나 전문가 없이도 촬영에서 편집까지 쉽게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KT&G 등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 40여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협약을 맺어 향후 전략적 시너지효과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박기웅 산타 대표는 “2020년 플랫폼 사업 론칭, 2022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 선정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는 올해 부산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 사업과 지역 기업 혁신역량 강화 사업인 사물인터넷(IoT) 실증기업으로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SCEWC 2018’에도 부산혁신센터 등과 참여해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초기 창업기업의 빠른 성장과 안정화를 위해 자금 연계 지원뿐만 아니라 센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