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이슈와 국내 상장기업 실적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이번주 추천주로 CJ제일제당(097950), 락앤락,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4·4분기 매출액 2조 6,378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14.6% 증가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락앤락은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대부분 반영됐고 4·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 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넷플릭스의 부진에 주가가 동반하락해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 태영건설(009410), 에스엠(041510)을 추천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정부의 광역철도망 구축 본격화로 수원·과천 등 내년 주요 분양지역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은 국내 3대 기획사의 해외음원 매출 성장으로 음반·콘서트 등 글로벌 수익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아이돌 그룹 NCT차이나도 데뷔를 앞둬 겹호재를 맞을 것이라는 평가다.
SK증권은 고려아연(010130)과 한미약품(128940), 코스메카코리아(241710)를 추천주로 선택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금속가격 하락이 부담 요인이었지만 아연·연 판매량 확대로 만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중국 자회사인 북경 한미 고성장세가 내년 실적의 버팀목이 되고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관련 모멘텀도 살아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산업 내에서 향후 화장품 부문 매출 성장이 가장 돋보이는 업체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000030)과 롯데쇼핑(02353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중장기적 지주사 전환 및 잔여지분 매각이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쇼핑은 중국 할인점 매각 및 페점을 통해 2,7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보전해 내년 이익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