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김보라는 2011년 MBC <로열패밀리>에서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JK 家의 둘째 며느리 인숙(염정아 분)의 어린 시절로 등장, 큰 눈과 오똑한 콧날 그리고 미인점까지 비슷한 ‘닮은 꼴’ 아역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반면 현재 JTBC
안하무인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서진과 이에 못지않은 당돌함으로 맞서고 있는 혜나가 등장할 때마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져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하지만 혜나 역시 생계를 위해서라면 검은 돈도 주저하지 않고 수행 평가를 대신해주거나, 전교 회장에 당선된 예서를 축하해주며 먼저 손을 내밀지만 그 속에는 깊은 질투와 분노를 감추고 있는 등 어두운 면모를 지니고 있어 현실성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김보라는 차분한 표정 속에 복합적인 감정을 안고 있는 ‘혜나’라는 캐릭터를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표현하며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펼치는 섬세한 감정 연기는 김보라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기도.
이렇게 영민한 두뇌, 독기 그리고 당돌함까지 갖추고 예측 불가 행보를 걷고 있는 김보라가 출연하는 JTBC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