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
12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을 전후해 연말 분위기를 달구는 공연과 문화 행사가 전국 주요 시설과 거리에서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주말에도 전국의 도서관·박물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머러스한 화술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뽐낸 소설가 김영하는 26일 오후 7시 인천 송도의 ‘카페 콤마’에서 ‘도시가 집이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영하 작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달라진 ‘집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연 참석을 위한 사전 신청은 이미 끝난 상태”라며 “네이버 TV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는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의 3·15 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26일 오후 7시30분 JTBC ‘팬텀싱어2’의 우승팀인 ‘포레스텔라’의 배두훈·강형호와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이 출연하는 ‘재즈 토크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강박증 치료를 위해 상담소를 찾은 6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연극 ‘톡톡’(서울 대학로 TOM 2관)과 뱀파이어 소년의 미스터리한 인생을 그린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서울 충무아트센터)는 27~28일 이틀 동안 모든 객석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 당일인 2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와 쉽게 접하고 누리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