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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미국 배우 가이 피어스와의 친분을 언급해 화제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레토’의 주연 유태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2009년에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어는 초등 수준이었는데 한국 들어오고 나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DJ 박선영은 “사연을 읽을 때 한국어 표현이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유태오는 “모르는 척 하면서 순수한 척을 할 때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태오는 2015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유태오는 ‘이퀄스’ 촬영 때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라스 홀트와 같은 공간에 일주일 정도를 갇힌 상태로 촬영한 적 있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또한 유태오는 “두 사람도 물론 좋지만,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은 영화 ‘메멘토’로 유명한 배우 가이 피어스다”라며 “촬영할 때는 몰입해서 연기하지만, 감독님이 ‘컷’을 외치면 바로 수다쟁이로 돌변하더라. 가이 피어스랑 아줌마 같이 함께 수다 떠는 게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태오는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이후 영화 ‘자칼이 온다’, ‘열정 같은 소리’, ‘이퀄스’, ‘서월 서칭’ 등에 출연했다.
이번에 그가 출연한 영화 ‘레토’는 러시아 록 선구자 ‘빅토르 최’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작품으로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러시아의 거장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영화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