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멧돼지 퇴치꾼·칡 제거반, 겨울 산 극한 현장 속으로!

사진=EBS 제공

26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겨울 산의 일꾼! - 멧돼지 퇴치꾼과 칡 제거반’ 편이 전파를 탄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험난한 길을 헤치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먼저, 농가는 물론, 도심까지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를 찾아 나서는 이들은 멧돼지 퇴치꾼 ? 유해조수 포획단이다. 농가를 습격한 멧돼지 때문에 농민들은 연일 울상인데~ 작업자들은 멧돼지 발자국을 파악한 후 수색에 나선다. 사냥개를 앞세워 한창 수색하던 중, 마침내 멧돼지를 발견했는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한가운데에서, 작업자들은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섣불리 포획에 나섰다가는 멧돼지로부터 역공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포획 후, 작업자들은 쓰러진 멧돼지를 운반해야 한다. 험준한 산 속에서 200kg 가까운 무게의 멧돼지를 옮기는 일 또한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데!


한편, 숲을 살리기 위해 삽질을 하는 작업자들은 다름 아닌 칡 제거반이다. 이들이 캐내는 건 나무뿌리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모두 뺏어먹는 대형 칡이다. 칡은 숲을 황폐화하는 건 물론,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데! 등산로로 올라가도 힘든 길을, 비탈진 곳에 주로 서식하는 칡의 습성 때문에 작업자들은 경사가 심한 곳으로만 찾아다녀야 한다. 칡을 발견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칡을 캐내는 것도 고된 여정의 연속이라는데~ 마침내 캐낸 칡의 무게만 150kg에 달한다. 칡은 지게에 지고 운반해야 하는데,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 산을 위협하는 동식물에 맞선 이들을 찾아가 본다.

경기도 광주시의 한 농가는 난폭하고 거친 멧돼지 때문에 시름을 앓고 있다. 이대로 두면 멧돼지가 농작물을 꺾고, 부러뜨려 쑥대밭을 만든다는데!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멧돼지 퇴치꾼은 본격적인 수색에 나선다. 작업자들은 완벽한 포획을 위해 각자 위치를 정한다. 한 명이 멧돼지를 몰면, 나머지 작업자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다 포획할 계획이다. 얼마간의 수색 후, 사냥개들이 모습을 드러낸 멧돼지를 쫓기 시작한다.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추격전이 시작되는데! 언제,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멧돼지의 움직임이 워낙 빠르다 보니 포획 작업은 순탄치 않은데~ 마침내 멧돼지 포획에 성공한 작업자들! 이들에게는 또 다른 난관이 남아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에서 거대한 멧돼지를 운반하는 작업. 멧돼지를 무사히 트럭에 실은 작업자들은 다른 멧돼지를 포획하러 또 다시 수풀이 우거진 깊은 산 속으로 향하는데! 멧돼지 퇴치꾼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소개한다.

모든 것이 차갑게 얼어붙은 겨울, 칡 제거반은 산행을 준비한다. 칡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자들은 삽과 곡괭이, 밧줄 등의 장비를 챙겨 깊은 산으로 향한다. 대형 칡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서식하는데, 특히 깎아지른 절벽처럼 경사가 심한 곳이 많아 몸에 줄을 묶고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둘레만 한 아름이 넘는 소나무를 고사시킨 칡넝쿨을 발견한 작업자들! 바위를 들어내고 삽질을 계속하는데, 천신만고 끝에 캐낸 칡은 무게만 150kg에 달한다. 기쁨도 잠시, 엄청난 무게의 칡을 운반하는 것도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칡에 줄을 묶어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뜨리고, 평평한 곳에 내려와 칡을 자른 후 지게에 지고 내려가야 한다. 하산하는 도중에 나무뿌리에 걸릴 수도 있고, 낙엽이 많은 곳은 빙판 못지않게 미끄러워 넘어지지 않게 늘 조심해야 한다는데! 힘들게 캐낸 칡은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가공 공장에서 불순물을 일일이 제거한 후 칡즙으로 재탄생한다. 혹한의 계절, 추위도 잊은 채 고군분투하는 칡 제거반을 만나 본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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