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6일 남겨둔 ‘최고의 치킨’이 달콤살벌한 1회 예고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다음 주 1월 2일(수) 방송 될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은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 ‘박최고’(박선호 분)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김소혜 분)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두 청춘 남녀의 좌충우돌기를 기대케 하는 데 이어 이들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1회 예고 영상이 공개돼 흥미를 단번에 끌고 있다.
시작부터 “사직섭니다. 제가 하고 싶은게 있어서요”라고 내뱉는 박선호(박최고 역)의 힘찬 포부는 보는 이들의 흥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치킨을 바라보는 그에게선 행복지수가 100% 묻어나고 있다.
이어 “친구들아 오늘도 고생 좀 하자”라며 무언가 지령(?)을 내리는 김소혜(서보아 역)의 목소리는 결연하기까지 하다. 어두운 조명아래 오싹한 분위기를 풍기며 박선호를 노려보는 그녀의 표정은 살벌함을 넘어 처절함(?)까지 느껴진다.
또한 “진흙 속의 진주, 거기 할게요”라는 말 아래 목욕탕 안을 분주하게 움직이는 박선호와 인부들 뒤로 우두커니 서 있는 김소혜의 모습에서는 다급함 마저 엿보인다. 길을 잃은 듯 흔들리는 동공은 그녀에게 큰일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당신이 빼앗은 이 목욕탕이 나한테 남은 전부예요!”라는 김소혜의 외침에는 서러움이 가득 담겨있어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치킨’은 짧은 영상만으로도 확 와닿는 두 남녀의 꿀잼 대립각이 나타나 예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티격태격 케미로 펼칠 예측 불가 스토리가 기대되는 드라맥스, MBN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은 다음 주 1월 2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