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에서 그녀는 불편한 진실보다는 끝까지 친절한 거짓을 선택하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여자 ‘로렌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연극 ‘진실X거짓’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주목 받고 있는 ‘플로리앙 젤리르 (Florian Zeller)’ 작가의 연작 시리즈로 <진실>과 <거짓>, 개별적인 두 편의 연극으로 구성되어 각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사건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형식의 블랙 코미디이다.
양소민이 이번 극에서 주력했던 부분은 평범함이다. 그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자 또는 아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었다.”라며 “반면 마지막에 반전이 있어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위해 평범함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 ‘진실X거짓’을 봐야 하는 이유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선택의 고민. 그리고 불륜이라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을 꼽았다. 인간관계와 사람의 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양소민은 오랜 시간 대학로에서 다양한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관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의 선택인 연극 ‘진실X거짓’은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