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8일 경기 시흥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시흥 소재 정밀인발강관 생산업체 율촌을 찾았다. 정밀인발강관은 자동차용, 가구용, 기계부품에 사용되는 금속이다. 율촌은 전체 매출액의 8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14개국 40개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외 13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가 어려워 근로시간 단축 시 실질 인건비 하락으로 이직률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력최소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 등에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차관은 율촌에 이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프론텍을 방문했다. 프론텍은 용접너트 및 공구세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며 제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이 회사의 민수홍 대표는 “국내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을 위해 우수 스마트공장과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 기회를 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활력있게 일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기업에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