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진추하가 돌아왔다’서 현실 직장인 캐릭터로 눈길

KBS 2TV 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훈훈한 직장동료였던 배우 이지훈이 27일 밤 방송된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다섯번째 작품 ‘진추하가 돌아왔다’(극본 송진, 연출 성도준)에서 현실 직장인 캐릭터로 깜짝 출연했다.


‘진추하가 돌아왔다’는 배우 최귀하가 첫 주연을 맡은 tvN 단막극으로, 꿈을 잊고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40대 가장이 잊혀졌던 가수 진추하와의 추억을 계기로 자신을 찾는 과정을 담아내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극 중 배우 이지훈은 주인공 헌식(최귀하 분)이 근무하는 신협의 동료 직원 ‘박과장’으로 등장해 잔잔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박과장은 직장 상사의 실적 확인과 업무 요청을 능숙한 대처로 동료에게 넘기는 인물. 성실하고 사람 좋은 주인공 헌식과 대조되는 박과장은 직장생활에서 한번쯤은 만날법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직장인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유들유들한 그의 모습은 올 가을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인테리어 회사의 ‘훈훈한 직장동료’ 유과장으로 출연한 그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겼다.

배우 이지훈은 영화 <불한당> <아이 캔 스피크> <사라진 밤> 등 다수의 작품과 드라마 <직장의 신>, <같이 살래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해 왔으며 최근 영화 <타짜3>을 촬영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