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벤져스:엔드게임’ 예고편 캡처
영화의 본고장 할리우드를 비롯한 북미 팬들이 ‘2019년 가장 기대하는 영화’로 어벤져스 시리즈 신작 ‘어벤져스:엔드게임’(Avengers:Endgame)을 꼽았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고’(Fandango)를 통해 자주 극장을 찾는 팬 3천500여 명에게 새해 기대작을 물어본 결과, 어벤져스 4편으로 소개될 ‘엔드게임’이 가장 많은 지지표를 얻었다.
4월 26일 북미시장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올해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이다.
3편 말미에 암시한대로 악당 타노스와 남은 히어로들의 최종 승부를 다룬다.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각종 흥행기록을 새롭게 쓴 ‘인피니티 워’의 성적표를 뛰어넘을지 관심을 끈다.
판당고 매니징 에디터 에릭 데이비스는 USA투데이에 “(어벤져스 브랜드) 10년 간의 투자가 이번 시리즈로 완결된다. 팬들은 어떻게 끝맺음이 이뤄지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새해 기대작 2위는 마블 스튜디오의 여성 솔로 히어로 대작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이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 가장 이른 3월 8일에 스크린에 내걸리게 될 ‘캡틴 마블’은 여성 히어로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캡틴 마블’은 곧바로 어벤져스4의 히어로 군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대작 3위는 영원한 흥행 보증 수표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IX’로 나타났으며, 4~5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토이스토리 4’가 차지했다. 스타워즈 새 에피소드는 아직 부제를 정하지 못했다.
이어 ‘글래스’, ‘라이언 킹’, ‘알라딘’, ‘덤보’, ‘조커’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로는 ‘캡틴 마블’의 히로인 브리 라슨이 뽑혔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칼릿 조핸슨이 2위, ‘스타워즈: 에피소드 IX’의 데이지 리들리가 3위로 꼽혔다.
가장 기대되는 남자배우로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의 톰 행크스와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은 영화의 크리스 에번스가 1~3위를 차지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