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문덕영 AJ네트웍스 부회장, 두 아들에게 470억어치 주식 증여

문 부회장 지분 69.9%→57.9%
지회·선우 지분 각각 11.59%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돼

AJ네트웍스(095570)의 최대주주인 문덕영 부회장이 두 아들에게 각각 542주를 증여했다.


AJ네트웍스는 문 부회장이 지난 26일 지회씨와 선우씨에게 각각 542만주를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4,310원으로 약 468억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문 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9.9%에서 57.9%로 즐었다. 두 아들은 문 부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지회 씨와 선우 씨의 지분율은 각각 11.59%로 증가했다. 2대 주주였던 스탠다드차타드 계열 사모펀드인 SCPEK Ⅲ(11.32%)와 같은 계열의 투자회사 핀벤처스(11.32%)는 뒤로 밀렸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증여가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보고 있다. 장남인 지회 씨는 88년생, 차남 선우 씨는 92년생이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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