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실 차원에서의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인 찰 지시가 있었다면 즉시 민정수석으로서 파면돼야 한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어 ‘대법원 판례에 나온 조건에 부합하는 청와대 차원의 조직적인 민간인 사찰이 있었느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조국 민정수석은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판례에 기초했을때 저희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행위는 일절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하신 일이 국정원 정보요원을 철수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수백, 수천명의 정보요원을 철수시키고 난 뒤 저희가 열 몇 명의 행정요원을 가지고 민간인 사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정말 제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 저는 즉시 파면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정 대표는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지만, 청와대가 해명한대로 완전히 사실무근이고 청와대가 억울하다면 사실을 밝혀서 이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다르다고 증명해야 할 것이고, 이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다르지 않다면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라며 “국정조사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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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