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인교진·김원해·김현숙·윤진이 조연상 '재치 소감' 눈길

KBS 방송화면 캡처

인교진, 김원해, 김현숙, 윤진이가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했다.

‘오늘의 탐정’ ‘너도 인간이니’의 김원해, ‘죽어도 좋아’의 인교진, ‘추리의 여왕2’ ‘너도 인간이니’의 김현숙, ‘하나뿐인 내편’의 윤진이가 12월 31일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컥한 인교진은 “22살에 연기를 시작해 혹시나 오늘 처음 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 부모님의 사진을 보고 왔다”며 “한결같이 격려해주신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원해는 “매년 이때쯤 나는 시청자였고, 이 자리에 서는 사람들은 특별해보였다”며 “나는 언제 설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현실로 이뤄졌다. TV에서 보던 분들과 한 자리에서 숨을 쉰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윤진이는 “너무 보고 싶은 엄마, 엄마 나 상탔어”라며 “내 곁을 항상 지켜주는 동욱오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제 의상 보고 댓글에 복대 찼냐고 했는데 복대 아니다. 인어다. 의상에 차별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개그우먼답게 말문을 연 뒤 “오랫동안 케이블에서만 활동해서 시상식은 지켜만 봤다. 10년에 한 번 한다는 케이블 시상식에서도 개근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방송에서 연기상을 받아 감격스럽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