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일 용산기지내 일제시대 일본군 감옥인 위수감옥 앞에서 참석자들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114년간 굳게 닫혀있던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관광’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총 8차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4일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용산기지 버스관광 1차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관광은 1월 17·25일, 2월 14·22일, 3월 8·15·22·29일 진행된다.
1차 신청은 1∼2월 관광 일정에 대해 받는다.
버스관광은 용산갤러리를 관람한 후 용산기지 안을 버스로 다니면서 주요역사·문화 거점에서 하차해 둘러 보는 방식이다. 용산기지는 지난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114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곳으로 지난해 11월 처음 일반인에 공개됐다.
지난해 버스투어에는 총 6차례에 걸쳐 330명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군과 서울시, 용산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4월 이후에는 더 많은 국민이 용산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버스관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