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서울경제DB
위성백(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황금돼지해를 맞아 예금자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예보에 따르면 위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19년과 예보를 합치면 ‘돼지저금통’”이라며 “안전한 예금을 만들자”고 밝혔다.
위 사장은 안전한 예금을 비롯해 세 가지 주요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위 사장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지지부진한 브렉시트 협상,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도 그 영향권에 있다”면서 “금융시장 안정의 파수꾼이라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이를 위해 △금융기관·금융시장에 대한 적시성 있는 정보 수집과 분석력 강화 △취약 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차등 보험요율제의 부실위험 판별력 제고 등으로 금융기관 부실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D-SIB)에 대한 회생·정리계획 도입, 해외은닉재산에 대한 조사·회수 강화 등을 통해 예금자 보호제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금융’도 강조했다. 위 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경제적 재기 지원 프로그램 운영, ‘착오송금 피해구제’ 관련 인프라 완비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