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이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배우 신동욱이 96세 할아버지와 ‘효도사기’ 소송전을 벌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한 매체는 신동욱의 할아버지 신모 씨가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는데 손자가 연락도 끊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신동욱의 할아버지는 경기 여주의 자택에서 신동욱의 연인 이모 씨로부터 “2개월 안에 나가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동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율의 송평수 변호사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신동욱이 현재 조부와 소송 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송 변호사는 “신동욱과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할아버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과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효도사기’ 주장에 대해서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들이 직접 발급하고 법무사 집행 하에 진행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 변호사는 “신동욱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기에 악의적이고 일방적 언론플레이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신동욱과 가족의 뜻을 존중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희귀성난치성질환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고 7년간 활동을 접었던 신동욱은 2017년 복귀 후 ‘파수꾼’, ‘라이브’ 등에 출연했고, 현재 MBC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출연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