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종목]에어부산, 적정주가 도달...투자의견 '중립'

신영증권은 3일 에어부산 주가가 적정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어부산의 주가가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5,900원을 상회해 적정가치에 도달했다”고 했다. 상장 시 공모규모가 전체 주식의 10%(약 500만주) 밖에 되지 않아 수급적인 이유로 저평가 해소 속도가 빨랐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 시점은 단거리 노선 경쟁과다 시점으로 저가항공사 주식을 적정가치 이상에서 보유하는 전략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상장 당시 전체 주식수의 불과 10% 규모인 520만7,000주만 공모했다. 공모주 가운데 3개월 매매제한이 걸려있는 매물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수는 7.6% 수준이다. 하지만 최대주주를 제외한 기존 주주(부산시와 부산기업)의 경우 보유지분에 대한 매매제한을 두지 않아서 총 유통가능 주식수가 전체 주식수의 53.2% 수준이다. 엄 연구원은 “상장 이후 3일간의 거래량은 전체 상장주식수를 조금 상회했다”며 “기존 주주들의 보유매물 소화가 일부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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