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세계 유명 게임회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에 나섰다.
레고코리아는 3일 블리자드와의 첫 협업을 통해 ‘레고 오버워치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버워치(Overwatch)는 전 세계 4,000만 이상의 게임 유저를 보유한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총 6종으로 구성된 레고 오버워치 시리즈를 통해 각 캐릭터의 외양과 전투 장비를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인 캐릭터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바(D.Va)와 라인하르트의 전투를 재현한 ‘디바 대 라인하르트(사진)’, 로봇에서 경계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 ‘바스티온’ 등이 대표적이다.
레고는 지난 2016년 인기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빌리지’ 세트를 출시하는 등 꾸준히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레고코리아가 블리자드의 다른 IP인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로까지 협업을 확대할지는 아직까지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는 오버워치에 한정해서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며 “향후 블리자드와 전방위적으로 협업할 계획이 체계적으로 마련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