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여' 31년만에 간판 내릴까…투표율 과반 넘어섰다


서울권 대학 중 유일하게 ‘총여학생회(총여)’가 남아있는 연세대학교 총여의 운명이 4일 결정된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학생총투표 3일차인 이날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및 총여관련규정 파기·후속기구 신설의 안’에 대한 투표율이 50.64%로 과반수를 넘겼다고 밝혔다.


2일부터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총투표에서 마지막날 과반수를 넘기면서 선세대 총여의 존폐여부는 이날 결론이 날 전망이다.

연세대 학생들은 지난해 6월 ‘총여 재개편 학생총투표’에서 총여는 존속시키되 내부 운영방식을 바꾸려 했다. 이번 투표는 총여를 완전히 없애는 내용이다.

투표의 세부안건은 ‘모든 회칙에서 총여학생회를 삭제하고, 성폭력담당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날 투표결과 가결로 결정되면 연세대 총여는 31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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