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포트포리오 리모델링] 증시 먹구름 꼈지만…"반도체·조선·건설·車 역발상 투자"

반도체-하락폭 과대…저점매수 기회
조선-글로벌 수주 늘며 실적 회복
건설-3기 신도시·GTX 사업 수혜
자동차-현대차 반등·수소차 상승세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올해 국내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한때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지는 급격한 하락장을 경험한 증권업계는 올해 증시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에, 안정보다는 변동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역발상 투자의 필요성과 함께 유망 업종, 종목을 찾아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대차(005380)의 반등세, 2차전지에 이어 새로운 테마로 떠오르는 수소차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각각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대차가 지난해 말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제네시스 G9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판매 호조, 정부의 수소·전기차 지원 정책은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의 자동차 관련 친환경 규제를 비롯해 미국 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은 실적 및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악재로 평가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