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용지 수급안정"...14개 산단 총 520만㎡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

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이 될 산업용지 수급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2019년도 신규 산업단지 14개 지구 총 520만㎡ 규모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시·군에서 요청한 17개 지구를 대상으로 입지여건 분석, 입주 수요, 재원조달계획,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국토부의 수요 검증과 조정회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와 심의를 거친 것이다.


현재 도내에는 208개 산업단지가 지정돼 있다. 132개 단지는 조성이 완료, 약 6,000여 업체가 26만 3,000여명을 고용해 운영 중이고, 76개 단지는 개발 단계다. 특히 최근 자금 및 입주 수요 부족 등으로 사업이 부진한 점을 감안, 올해 신규 지정 대상지 선정은 공공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100% 실수요자가 개발하는 지구를 우선적으로 지정했다.

산업단지 지정 절차는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사업계획을 수립 후 승인 신청을 하면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관련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최종적으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에 계획된 신규 지정 대상 이외에도 입주 수요가 확실하고 재원조달계획 등이 마련돼 사업 착수가 가능한 대상지가 있을 경우에는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신규 지정 물량에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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