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연구원은 “JTBC 드라마 ‘SKY캐슬’의 시청률이 현재 15.8%로 ‘도깨비’가 기록한 21%도 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1,5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2019년 텐트폴(회당 제작비 10억원 이상의 대작 드라마) 2개를 포함해 드라마 제작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텐트폴 2편을 포함해 2019년 드라마 투자는 13편으로, 중국 시장 개방이 임박한 점을 고려하면 제작과 판매 확대로 방송이 제이콘텐트리의 성장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4월 방영 예정인 추자현·박희순·조여정·오만석 주연의 <아름다운 세상>이 아시아 주요국 판매 본격 재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방송사업(드라마 제작·IP 투자·드라마/예능 유통)은 지난 2017년 1,3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8% 차지하는데,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어 2022년에는 매출 3,200억원, 전체 매출 중 비중 35%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가박스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에는 휴일 수 감소와 한국 영화 부진으로 이익이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11월 기준 메가박스 점유율은 전체 기준 20.8%·직영 기준 12.6%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며 “개봉작의 성과에 따라 매출과 이익 규모의 변동은 있지만, 대형 직영점 위주의 확장 전략으로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이기 때문에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4%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