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국제시장’...가족을 위해 살아온 부모님 이야기 담았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가 <국제시장>에 이어 우리네 부모님의 삶을 담은 가슴 뭉클한 영화로 회자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4년 연말,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의 삶을 그려 전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 <국제시장>.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가족을 위해 웃으며 살아온 평범한 아버지 ‘덕수’의 이야기는 1,426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마음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인 바 있다. 이처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엄마’, ‘아빠’ 일 것이다. 옆에 있기에 더욱 소중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묵직한 감동을 전할 또 한 편의 영화가 오는 1월 16일 찾아온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가수가 되고자 했던 자신의 꿈을 뒤로 하고, 소중한 딸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엄마가 된 ‘장미’의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열심히 살아온 우리 엄마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듯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하나뿐인 딸 ‘현아’와 친구처럼 허물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딸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그녀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며 이내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이러한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데는 무엇보다 베테랑 배우 유호정의 진심을 담은 연기가 가장 큰 몫을 했다.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엄마가 그려졌다. 이것을 내가 연기로 표현해서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영화면 뿌듯하겠다라는 마음이었다”며 역할에 대한 소회를 밝힌 유호정은 실제 엄마의 마음으로 ‘장미’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장미’에 대한 뜨거운 응원을 전하게 만든다. 이처럼 <그대 이름은 장미>속 ‘장미’의 이야기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반짝거리는 순간이 존재했다는 것을 떠올리게 만들며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것이다.

‘홍장미’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전국민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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