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허브'로 순항

올 품질평가원·장비구축 시동
제조공정연구센터 등도 착공

울산시가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융합 3D 프린팅 허브도시 조성 사업이 올해 윤곽을 드러낸다. 3D 프린팅 허브도시 조성 사업은 3D 프린팅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저변 확대 등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전국 최초 3D 프린팅 소재·출력물 상용화 촉진을 위한 ‘3D 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센터 건립 및 체계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2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품질평가센터를 만들고 장비 구축과 품질평가 규격 개발, 기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들어서는 3D 프린팅 제조공정연구센터와 지식산업센터가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초에 착공해 2020년 준공된다. 이 센터들이 완공되면 센트롤·씨케이디엔씨 등 70여개 기업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 등 대학, 영국의 첨단제조연구센터(AMRC) 등 해외 연구소도 입주해 3D 프린팅 관련 국내 최대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울산시는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3D 프린팅 국가기술 자격증 실기시험장’을 울산벤처빌딩 5층에 만들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3D 프린팅 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울산테크노산업단지를 ‘3D 프린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신청해 기업이 세제, 연구개발(R&D), 마케팅, 채용 장려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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