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사옥 조감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서울 강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해 올 상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정비위원회 서면 심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통과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수도권정비위 실무회의에서 GBC 사업이 통과된 바 있다.
GBC는 현대차가 3조7천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으로,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의 고층 건물이다.
앞으로 서울시의 건축허가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는 착공할 전망이다.
그동안 이 사업 계획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보류되며 표류한 바 있다.
서울 강남 중심지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는데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정부가 작년 12월 17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립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른다고 밝혔고, 이에 현대차는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GBC는 높이가 569m에 달해 국내 최고 빌딩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