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닝 쇼크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 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3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12월(4·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65조9,800억원)보다 10.6% 줄었고 전분기(65조4,600억원)보다 9.9% 감소했다. 올 들어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는 무려 38.5%나 줄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4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3조3,800억원)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어닝 쇼크’ 수준으로 평가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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