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접이식 피난계단·불연성 확성기 등 소방 신제품 선정

‘소방 신기술·신제품 평가 규정 개정’으로 비법정 소방제품 새롭게 인증

접이식 옥외 피난계단.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접이식 옥외 피난계단, 불연성 확성기,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 등 3개 제품을 ‘소방 신기술·신제품 평가 운영 규정’에 따른 소방 신기술·신제품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접이식 옥외 피난계단은 평상시 베란다 난간으로 사용하다가 불이 나면 피난용 사다리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토교통부의 실험을 거쳐 아파트 대피공간 대체설비로 인정받았다.


불연성 확성기는 세라믹 재질의 스피커 울림판을 적용, 높은 열과 소화 용수에도 견딜 수 있다.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은 기존 배관보다 인장강도, 충격강도, 내수압 성능(수압을 견디는 성능)이 개선됐다.

소방청은 “이번에 채택된 3개 신제품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 기술기준을 개정할 것”이라며 “또 이를 소방관서 및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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