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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미래 모바일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격돌하고 있다. 폴더블폰의 경우 중국 스타트업 로욜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로 선공했지만 상용화 단계는 국내 업체가 더 빨리 밟을 것으로 보인다. 5G 스마트폰 역시 SK이노베이션(096770) 관계자는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두께의 최종 목표가 1㎜인데 플렉스파이는 14㎜ 전후로 훨씬 두꺼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FCW는 접었을 때 1㎜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반복적으로 20만회 이상 접고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가 견딜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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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한 달 전 프로토타입 단말기를 갖고 하와이에서 5G 데모를 진행했다”며 “4K 미디어 스트리밍과 영상통화를 시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샤오미·오포·비보는 CES 2019에서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대신 퀄컴 부스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건 X50 5G를 탑재한 △샤오미 미믹스3(Mi MIX3) 5G △오포 파인드X(FindX) 5G △비보 넥스(NEX) 5G 프로토타입 단말기를 전시했다. 퀄컴 관계자는 “중국의 5G가 시작되는 대로 곧바로 상용화될 수 있는 기기들”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