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정은 비핵화 의지 큰 의미…북미회담 진전 기대"

심석희 성폭행 폭로에 “대한체육회 개혁·임원진 책임 추궁 위해 당 대책 세울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조만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매듭이 풀리고 항구적 평화를 안착할 큰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은 계속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고 2차 북미회담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국회가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 특히 남북문제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지금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풀 숙제가 많다”며 “노동 유연성과 안정성을 어떻게 사회적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느냐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이며, 국민연금 개편과 ILO(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 비준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의견은 달라도 사회적 대화 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에 대해선 “체육계 병폐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대한체육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책임을 분명하게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선수가 당한 성폭행 문제를 넘어 대한체육회 문제까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당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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