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739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면세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 채널의 성장률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구매 제한 완화 및 기저효과에 따라 면세 매출이 연간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전체 국내 화장품 매출액으로 따지면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중국 사업은 현지 출점과 마케팅에 따른 시적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오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설화수 브랜드 출점이 40여개가 계획돼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설화수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30~40%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 내 밀레니엄 세대 위주로 럭셔리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