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익(오른쪽 두번째) KCC 사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KCC교육원에서 진행된 ‘2019년 KCC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한 가족이 된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KCC
정몽익 KCC(002380) 사장이 우수 인력 조기 발굴에 나서고 있다. KCC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 KCC교육원에서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KCC 배지를 달아주며 “자신의 역량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동료와 소통하며 꿈꿔온 이상을 마음껏 펼쳐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힘과 지혜로 무장하고 창의적 발상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신입사원들은 7주간 입문교육 과정을 마친 뒤 현업부서에 배치된다.
올 상반기 KCC 신입사원은 총 100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채용 규모를 확대한 배경에는 정 사장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려면 우수 인재들을 조기에 발굴해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젊은 우수 인재를 확보를 위해 최근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야기로 소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채용 시즌에 맞춰 공개한 KCC의 기업광고 ‘원더랜드 법인 편’은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KCC가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실내건축 디자인 분야의 대표적 등용문이다.
KCC의 한 관계자는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어렵지만 좋은 인재를 확보해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경영진이 판단했다”며 “우수 인재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삼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