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스타DB
부모 채무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마이크로닷이 극비리에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오후 SBS funE는 마이크로닷과 가까운 친척이 일부 피해자들과 극비리에 접촉해 합의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인 산체스가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친척을 통해서 합의 의사를 전했으며 피해자들에게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를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IMF 시기에 수천에서 수억씩을 빌리고 사라졌다가, 20년이 흐른 뒤 나타나서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다”라며 “늦었지만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에게 성의있는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할 당시 친척과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마이크로닷은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행적을 감췄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