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주식시장은] 外人 매수에 코스피 2,070선 방어 중

코스피 지수가 11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2,070선을 방어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9.4포인트(0.46%) 오른 2,072.6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7.08포인트(0.34%) 오른 2,070.36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1,016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070억원, 개인은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총 6,361억원의 현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2.80포인트(0.51%) 상승한 24,001.9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8포인트(0.45%)오른 2,596.6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9포인트(0.42%) 상승한 6,986.07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미중 무역협상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600원(1.51%) 오른 4만4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어 모처럼만에 4만원 선을 되찾았다. 셀트리온(0.23%),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화학(0.43%), LG화학(0.43%), NAVER(1.91%) 등 역시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61%), POSCO(-1.74%), SK텔레콤(-2.21%)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9%), 비금속광물(1.36%), 서비스업(1.43%) 등은 강세인 반면 통신업(-2.11%), 섬유의복(-1.62%), 철강금속(-0.96%)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3.03포인트(0.44%) 오른 686.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75포인트(0.40%) 오른 686.09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0.8원 내린 1,11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