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초 주가가 급락한 이후 4일부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미중 무역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등의 이벤트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상승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3.49%, 코스닥 지수는 4.01%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9.97%), 철강금속업(7.09%), 전기전자(7.08%)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업(-3.42%), 통신업(-2.56%)은 약세를 기록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76% 상승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K200인덱스 펀드 3.78%, 일반주식 펀드 3.23%, 중소형주식 펀드 3.17%, 배당주식 펀드가 2.72%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주 초반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적 전망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며 상승했지만, 주 후반에 완화적인 연준의 의사록 결과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70bp 하락한 1.738%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1.00bp 하락한 1.792%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2.40bp 하락한 1.855%, 10년물 금리는 0.20bp 하락한 1.960%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7% 상승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 펀드 0.08%, 중기채권 펀드 0.08%, 우량채권 펀드 0.08%, 초단기채권 펀드가 0.06%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파월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소식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요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글로벌 무역분쟁 완화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주초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글로벌 금융정책 훈풍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67%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남미신흥국주식과 중국주식이 각각 5.81%, 5.03%로 가장 큰 폭을 보이며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가 6.70%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9조4,787억원 증가한 205조7,93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2조3,519억원 증가한 211조4,52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0억원 감소한 31조7,083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9,487억원 증가한 29조50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718억원 증가한 18조7,29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902억원 증가한 19조2,89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18조4,426억원 증가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