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보료 3.49% 올라…인상률 8년만에 최고

이달부터 직장인 월평균 4,000원 더내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3,179원↑

이달부터 직장인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4,000원 인상된다. /연합뉴스

이달부터 직장인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4,000원가량 오른다. 건보료가 3.49% 오른 데 따른 것이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2018년 6.24%에서 올해 6.46%로 0.22%P 올랐다. 이에 따라 직장인 월 평균 보험료는 본인 부담 기준으로 11만3,111원(2018년 1∼10월)에서 11만7,058원으로 3,947원 인상된다. 지역가입자도 2018년 183.3원이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올해 189.7원으로 인상됐다. 따라서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842원에서 9만4,012원으로 3,179원 오른다. 장기요양보험료율도 7.38%에서 8.51%로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른 안정적인 보험 혜택을 위해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부터 초음파·MRI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과 당뇨 소모성 재료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를 확대하는 등 비급여 의료체계를 개선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다.

건보료는 최근 10년간 2009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올랐다. 올해 건보료 인상률은 2011년 5.9%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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