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해 이용자 편의성 증대

행안부, 정부24 등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사업 발주
연말정산간소화, 13일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와 같은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22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사업을 서울지방조달청을 통해 발주·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신청, 정보조회, 증명서 출력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업대상 웹사이트는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 사이버민원센터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국민연금 △고용보험 △교통범칙금인터넷납부 △근로복지공단 △관세청 △정책브리핑 △나이스 대국민서비스 △학생학부모참여통합서비스 △고용노동부 △임신육아종합포털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복지로 △e-운전면허 △운전면허자동검증 △병무청 △예비군 △인터넷 우체국 등이다. 이들 웹사이트는 상반기 중 플러그인 제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보안강화를 위한 키보드보안, 백신 및 방화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설치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제공된다. 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과 기존 공인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해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고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 다른 인증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혜영 행안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예산 확보로 인해 사업발주가 다소 지연됐으나 플러그인 제거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