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9구의 가스누출 추정 폭발사고 현장의 처참했던 모습./AF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빵집 폭발 사고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소방대는 이날 파리 중심가 9구의 빵집 ‘위베르’ 폭발사고 현장의 건물 잔해에서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여성은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물에 거주해온 사람으로, 사고 이후 실종 상태였다가 이날 정오께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12일 오전 9시께 발생한 폭발사고의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이 사고로 가스누출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20대 후반의 소방관 2명이 순직했고, 폭발이 일어난 건물의 맞은편 호텔에 투숙해 있던 스페인 국적의 여성 1명도 병원에서 치료 도중 목숨을 잃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50여 명이다.
당국은 사고가 일어난 현장 인근에서 150명을 긴급대피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