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3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정상 봉수대(해발 296m)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 속에 갇혀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공개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오전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79㎍/㎥다. ‘매우 나쁨’ 기준치(75㎍/㎥)를 넘는다./연합뉴스
월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가리키는 가운데 일부 경기내륙과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이며, 그 밖의 지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0.5도, 수원 -4.1도, 춘천 -8.0도, 강릉 2.6도, 청주 -1.5도, 대전 -1.0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제주 6.1도, 대구 -3.2도, 부산 3.4도, 울산 2.0도, 창원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남부 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연무가 끼겠고,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보된다.
한편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또한 먼바다의 파고의 경우, 동해 0.5∼1.5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보됐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