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손경이 대표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혔다.

15일 오전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 초대석’에서 관계교육연구소 손경이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손 대표는 “저는 납치 당해서 성폭력을 당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엄마가 가출 신고를 했고, 회사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또 “운 좋게 살았다. 처음에는 가해자에게 살려달라고 했다가 죽이라고 했다. 죽음의 고비에 갔다가 살아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좋은 경찰관을 만났다. 가해자가 계속 제 카드를 써서 추적했다. 경찰과 함께 다니다 보니 2차 가해도 없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손경이 대표는 결국 가해자를 찾지 못하고 미해결 수사로 남았으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유로는 “경찰이 더이상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했을 때 후회는 없었다. 제가 경찰이 열심히 하는 걸 보지 않았느냐. 직접 보는 거랑 안 보는 거랑 다르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