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의 새 이름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이 15일 열렸다. 중심 내용은 새로운 엠블럼과 유니폼 공개였다.

키움 히어로즈가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내빈들의 축사, 환영사에 이어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공개했다.

엠블럼에 대해 키움 히어로즈는 “엠블럼 중심에 ‘키움’이라는 단어를 새겨 넣음으로써 그라운드의 영웅들을 키우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팬 여러분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소망을 담았다. ‘키움’을 표현한 서체에도 변화의 의지가 담겼다. 볼드하고 강한 느낌의 서체를 사용해 팬 여러분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구단의 노력과 의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의 첫 번째 알파벳 K의 경우 키움증권의 상징인 화살표 디자인을 활용해 강렬하고 힘이 넘치도록 디자인했다. 이는 키움과 히어로즈의 완벽한 결합이자 하나 됨을 의미한다. 그리고 야구공을 모티브로 한 원형 이미지가 키움을 감싸 안는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마지막으로 키움 서체에 새로운 포인트 컬러를 추가해 엠블럼의 심미성을 강화했다. 포인트 컬러는 양사의 공통색인 마젠타 핑크 컬러를 사용해 입체감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유니폼에 대해 키움 히어로즈는 “원정 유니폼의 색상은 구단의 대표 컬러로 통용되는 만큼 버건디 컬러를 확정하기까지 많은 논의가 있었다. 키움증권의 대표색인 네이비와 마젠타 핑크 컬러의 반영도 고민했지만, 그동안 구단의 대표 컬러로 사용된 버건디 컬러를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버건디 컬러 유니폼에는 경기에 출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투지와 사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히어로즈 제공]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