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반입·유통 농산물 99.4% 잔류농약 안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도매시장에 반입되거나 시내에 유통된 농산물 4,290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4,264건(99.4%)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허용 기준치 초과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26건(0.6%)에 그쳤다.


부적합 농산물은 12품목으로 들깻잎이 6건으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엇갈이배추·시금치 각 3건 △상추·파·치커리·머위·열무 각 2건 △취나물·참나물·부추·방아 각 1건으로 나타났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펜사이큐론(Pencycuron),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 등으로 13종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으로 조사됐다.

농산물검사소는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2,677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매 전 농산물 24건(3,139kg)의 경우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하도록 했다.

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1,613건 중 부적합 농산물 2건은 수거 구청과 관련 부서에 통보해 제품을 판매 중단하거나 회수하도록 했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올해도 부적합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벌여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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