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19년도 매입임대주택을 작년보다 2배 많은 5,000가구 사들여 이 가운데 절반인 2,500가구를 청년·신혼부부 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청년·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강북·강남 도심지역과 지하철에서 반경 500m 이내 역세권 지역에서 청년·신혼부부용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사들일 계획이다. 청년주택은 30㎡ 이상에서 14㎡ 이상, 신혼부부 주택은 44㎡ 이상에서 36㎡ 이상으로 매입대상 주택의 전용면적 기준을 각각 줄여 매입규모를 확대 조정했고, 이를 통해 그동안 서울의 외곽지역에 집중된 매입주택의 지역 편중성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H공사는 신축주택을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으로 사들일 경우 설계단계에서부터 청년·신혼부부주택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도시미관까지 고려한 설계를 도입하기 위해 ‘청신호 건축가’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